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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울’의 이미지와 콘텐트는 뷰티·패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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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콘’ 참가한 국내외 인플루언서 대상 설문조사

해외 인플루언서, 1순위로 꼽아
국내선 즐길 거리, 한류문화 순
대부분 ‘서울콘’에 긍정적 반응

2023 서울콘 ‘K-뷰티 부스트’ 프로그램의 모습. 서울콘 참가 인플루언서 중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가장 소개하고 싶은 서울의 콘텐트와 서울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 1순위로 ‘뷰티·패션’을 꼽았다. [사진 서울경제진흥원]

2023 서울콘 ‘K-뷰티 부스트’ 프로그램의 모습. 서울콘 참가 인플루언서 중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가장 소개하고 싶은 서울의 콘텐트와 서울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 1순위로 ‘뷰티·패션’을 꼽았다. [사진 서울경제진흥원]

해외 인플루언서가 가장 소개하고 싶은 서울의 콘텐트와 서울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 1순위 모두 ‘뷰티·패션’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SEOULCon)’에 참가한 국내외 인플루언서 52개국 332명(국내 168명, 해외 1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서울과 2023 서울콘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의견을 분석했다.

이번 설문은 ▶서울의 이미지 ▶서울의 관심 지역 ▶소개하고 싶은 서울 콘텐트 ▶2023 서울콘 참가 이유 ▶2023 서울콘 만족도 등 국내외 인플루언서의 시점으로 글로벌 도시 서울을 바라보고자 진행됐다.

서울 이미지 국내외 인플루언서 간 차이 있어

서울을 생각했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는 국내와 해외 인플루언서 간 차이가 있었다. 국내 인플루언서는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48.8%), 한류문화 콘텐트(48.2%), 편의시설(31.5%), 문화유적·도시경관 등 다양한 볼거리(31%), 음식(30.4%) 순으로 높았다. 반면 해외 인플루언서는 뷰티·패션(57.3%), 음식(40.2%), 한류문화 콘텐트(38.4%), 쇼핑(25.6%),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22.6%)순으로 서울을 떠올렸다.

이러한 인식은 서울을 알리는 방식에서도 나타났다. 국내 인플루언서가 구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트는 한류 문화 콘텐트(54.8%),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45.8%)였으며, 해외 인플루언서는 뷰티·패션(56.1%), 음식(42.1%)이 주를 이뤘다.

또한 서울의 관심 지역을 꼽는 답변에서도 국내외 인플루언서의 서울에 대한 인식의 차이점이 존재했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성수, 홍대 등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과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선택했으며, 해외 인플루언서는 추가로 쇼핑·뷰티를 즐기기 좋은 곳(12.8%)을 꼽으며 서울이 뷰티·패션 분야에서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이번 행사에서 방문한 장소는 강남역(69.2%), 명동(67.9%), DDP(66.7%), 이태원(65.4%), 성수동(55.3%), 압구정·청담동(54.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서울 방문지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으로 쇼핑(46.2%)과 음식(45.6%)을 꼽았다. 해외 인플루언서들의 뷰티·패션과 음식에 대한 관심은 쇼핑과 K푸드 시식으로 이어졌다.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서울 방문지에서 쇼핑(48.7%), 사진·영상 촬영(48.1%), 식사(38.6%), 콘텐트 제작 (29.1%), 전통문화 체험(23.4%) 순으로 활동했다.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음식은 떡볶이(13.2%), 비빔밥(12.6%), 삼겹살(10.1%), 한국식 치킨(8.2%), 불고기(6.9%), 갈비(6.9%), 김밥(6.9%)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대한 인식만큼이나 2023 서울콘에 대한 인식도 다양했다. 먼저 국내 인플루언서들의 2023 서울콘 참가 주목적은 미디어 트렌드 조사·공유(40.5%)였으며, 해외 인플루언서는 재미를 찾고, 친목 도모를 위해(48.2%)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90%가 넘는 인원(국내 90.5%, 해외 90.9%)이 2023 서울콘의 개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내 인플루언서는 긍정적인 이유로 세계적으로 인플루언서 관련 행사가 부족하기 때문(41.3%)으로 밝혔다. 해외 인플루언서는 서울의 미디어 산업의 미래 가능성(39.6%)과 서울의 접근성(30.5%), 서울 이미지와 잘 어울림(29.9%) 등을 선택해 세계 속에서 높아진 서울의 위상을 알 수 있었다.

“뷰티·패션 산업 허브로 서울 위상 확인”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분석은 전 세계 인플루언서의 시각으로 서울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뷰티·패션 산업 허브로서 서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플루언서들의 긍정적 호응에 힘입어 분석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서울콘을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켜 도시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서울콘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58개국 3161팀의 인플루언서와 함께 10만여 명이 참여했다. 2023 서울콘은 개최기간 동안 ▶공연·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콘퍼런스 ▶콘텐트·패션·뷰티 등 4가지 분야에서 총 2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치며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서울콘 참여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온라인 콘텐트는 4억3000만 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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