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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마스 충격 근황…"카지노 빠져 도박 빚만 666억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브루노 마스는 지난해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현대카드

브루노 마스는 지난해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현대카드

지난해 국내에서 이틀간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간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각) 뉴스네이션 등 미 매체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브루노 마스가 도박으로 인해 MGM 그랜드 카지노 측에 5000만 달러(약 666억원)의 도박 빚을 졌다”고 보도했다.

브루노 마스는 2016년 카지노 운영사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계약에 따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MGM 리조트에서 매년 정기 공연을 진행해왔다. 브루노 마스는 이때마다 카지노를 방문해 도박을 즐기다 막대한 빚을 졌다.

이 소식통은 “MGM은 사실상 브루노 마스를 소유하고 있다”며 “그가 카지노와의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연간 9000만 달러(약 1200억원)를 벌지만 각종 세금을 제하고 나면 버는 것보다 더 많은 빚을 청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MGM은 마스의 공연을 늘릴 계획이며, 그와 함께 또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브루노 마스와 MGM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뉴스네이션은 양측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이 알려지자 브루노 마스가 과거 자신의 도박 경험을 고백했던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13년 음악 매체 GQ와의 인터뷰에서 가수로서 성공을 거두기 이전 도박에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브루노 마스는 “당시 감당할 수 없는 돈을 잃었다. 당신이 약해졌을 때 그들(카지노)은 당신의 돈을 노리고 달려들 것”이라며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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