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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다담미래학습관, 에듀테크 시설 확대

중앙일보

입력

스마트러닝팩토리 관제센터에서 학생들이 실습하는 장면

스마트러닝팩토리 관제센터에서 학생들이 실습하는 장면

“강의실 내 로봇 관련 키트가 설치돼 있어 실습하는데 훨씬 편했고, 첨단장비를 사용해 PBL(문제해결학습) 수업을 들어 학업 효율성이 높았습니다”.

지난해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유길상, 이하 ‘한기대’) 다담 미래학습관에서 ‘지능형 로봇시스템’ 수업을 들은 박응진 메카트로닉스공학부 4학년 학생의 소감이다.

다담 미래학습관에서 지난 겨울 AI(인공지능)Lab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트랜스포머 및 신경망 기계학습 등 3가지 교육을 받은 이젠아카데미 이소영씨는 “국내 최고의 최첨단 시설이 갖춰진 lab에서 다양한 교육을 들음으로써 웹 프로그램 개발 직무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 지난해 8월 개관한 미래 첨단 공학교육·연구공간인 ‘다담 미래학습관’에서는 지난해 2학기부터 기계공학부를 비롯,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융합학과, 산업경영학부 학생들이 교과목 수업을 들었으며 직업훈련교강사 및 산업체 재직자들도 다양한 Lab에서 연수과정을 이수했다. 고교생들도 단체로 방문해 각 Lab에서 전공 체험을 통해 한국기술교육대의 최첨단 인프라를 경험했다. 올해 2월까지 다담 미래학습관 이용자는 2천여 명에 이른다.

다담 미래학습관은 최근 수소연료전지 Lab, 이차전지 Lab, XR스튜디오 및 체험관, Meta 스튜디오 등 최첨단 시설을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학부 재학생뿐 아니라 재직자, 직업훈련교사 대상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첨단 공학기술 교육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수소연료전지Lab’은 수소연료전지를 위한 다양한 생산 및 테스트 장비를 배치, 설계부터 생산,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양성 공간이다. 수소에너지 생산시스템 응용전문가, 생산관리 전문가, 바이오 의약품 개발 등의 교과를 운영하게 된다.

‘이차전지 Lab’은 리튬 이차전지 제작 과정의 전반적인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장비를 통해 강의, 실습과 더불어 연구개발도 수행 가능하다.

XR스튜디오

XR스튜디오

‘XR스튜디오’(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혼합현실(MR) 기술을 망라하는 용어)는 실시간 홀로그램(hologram. 3차원 영상으로 입체감을 갖고 있어 실제 사람이 보는 것처럼 실물과 똑같이 대상을 구현하는 사진) 촬영으로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와 연동하여 텔레프레젠스(Telepresence. 실물 크기의 화면으로 상대방의 모습을 보며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장치) 강의를 할 수 있는 곳이다.

Meta Studio는 VR/XR/메타버스 콘텐츠 촬영·편집·제작, 3D Object 생성 및 라이브러리 구축, 디자인 상품, 캐릭터(메터휴먼) 생성 및 편집, 모형 및 메타버스 공간 생성 등 학습공간으로 활용된다.

오창헌 미래교육혁신처장은 “다담 미래학습관의 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신기술분야 핵심기술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을 통하여 학부 및 대학원 디지털 신기술분야 융〮복합 교육, 창의융합 교육/활동지원과 훈련〮강사 양성〮향상교육(융합교육) 및 중소기업 근로자의 신기술분야 직무능력향상 교육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담 미래학습관 각 Lab에서는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과 경영 등 다양한 학부생 대상 디지털 신기술 분야 교과목수업과 더불어, 첨단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특성화 분야 비교과 프로그램 및 경진대회도 운영됐다.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으로는 공장자동화, 로봇 및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 관련 제조현장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스마트공장(Smart Factory)관련 심화·응용·융합기술 고숙련 엔지니어링 직무향상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유길상 총장은 “다담 미래학습관에 최첨단 Lab의 확대를 통해 학부(전공)교육간 연계와 융합 교육과 더불어 중소기업 재직자· 직업훈련교사의 신기술분야 직무능력 향상 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 기관 및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대학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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