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 나가는 K-방산] 기관단총부터 반자동 저격총까지 독자기술로 개발…글로벌 풀라인업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로 위상 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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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SNT모티브

사우디 방산전시회 ‘WDS 2024’ 참가
최신 제조 기술 담은 다양한 화기 전시
세계시장서 국산 소총의 경쟁력 입증

SNT모티브 관계자들이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DS 2024’ 현장에서 최신 제조 기술을 담은 소구경 화기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SNT모티브]

SNT모티브 관계자들이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DS 2024’ 현장에서 최신 제조 기술을 담은 소구경 화기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SNT모티브]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K13 사격 모습. 작전환경에 따른 부품 개선 및 형상 변경을 거쳐 운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K13 사격 모습. 작전환경에 따른 부품 개선 및 형상 변경을 거쳐 운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신형 개인화기 개발과 수출을 위한 영업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NT모티브는 지난 2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WDS 2024(World Defense Show)’에 참가해 다양한 소구경 화기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45개국 900여 개 방산업체가 참가했으며, SNT모티브도 국내 방산기업들과 함께 ‘K-방산’의 기술력을 뽐냈다.

각국 관계자들에게 수출 영업활동 활발히 진행

SNT모티브는 이번에 특수작전용으로 전력화된 K13 기관단총과 K15 PARA 기관총, STSR23 반자동 저격총 등 다양한 화기들을 전시해 ‘글로벌 풀라인업(Full Line-up)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SNT모티브는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각국 방산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수출 영업활동을 진행했다.

K13 5.56㎜ 기관단총은 ‘모듈화’ 개념을 적용한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최신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정확도와 내구성이 향상됐으며, 이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국산 소총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작전환경 성능 향상을 위해 개발과정에서 수차례 부품 개선 및 형상 변경 등을 거쳐 운용성과 편의성, 신뢰성과 정비성을 개선했다. 왼손잡이 사수를 고려해 양방향 조작이 용이하며, 시가전과 공수낙하 등 특수작전 시 무게가 가볍고 총열 길이가 짧아야 하는 점을 고려했다. 각종 부수기재도 장착할 수 있고, 작전 환경에 따라 다양한 길이의 총열을 쉽게 교체하도록 해 운용성을 극대화했다.

STSM21 9㎜ 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 목적을 위해 개발됐다. 초기 모델에서 디자인을 변경하고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한 현재 버전은 시험평가를 통과해 더욱 완성된 형상으로 만들어졌다. 총열과 개머리를 모듈화해 교체가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개머리는 강성과 내구성을 향상한 신축형 경량 개머리를 적용했다. 탄창 교체 버튼, 조정간 레버, 장전손잡이 등은 왼손잡이 사수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했다. 총열덮개는 M-Lok 레일을 적용해 경량화했고, 각종 부가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총열이 고정되는 부분 외에는 총기의 어느 부위에도 닿지 않는 프리플로팅(Free Floating) 방식을 적용했고, 지연 블로우백(Delayed Blowback) 작동방식으로 사격충격을 완화해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STSR23 7.62㎜ 반자동 저격총은 보병분대 전력 강화를 위한 지정사수의 임무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기존 K-14 저격용 소총의 정확성은 유지하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했으며, 가스탄압을 이용한 반자동(Gas Piston) 방식을 적용해 소총수가 필요하면 저격수 임무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양손 모두 쉽게 사용 가능한 장전손잡이, 탄창멈치, 노리쇠멈치 등을 적용했으며, 운용 목적에 맞게 총열 길이를 20인치와 24인치 중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했다.

K15 PARA 5.56㎜ 기관총은 K3 경기관총을 대체해 보급 중인 K15 기관총을 변형시킨 모델이다. K15 PARA 기관총은 짧은 총열과 짧게 변환할 수 있는 신축형 개머리를 적용해 이동성을 극대화했다. 수출형으로 개발됐으며 기존 K15 기관총과 동일한 성능이다. 총열이 짧아진 만큼 사거리는 소폭 감소했으나 기존 K15 기관총보다 전장 길이가 짧아지고 경량화돼 다양한 작전 형태에서 기동성 있게 활용할 수 있다.

K-방산 대표 기업으로 세계시장 선도  

K16 7.62㎜ 기관총은 기본형, 승무원형, 공축형에 이르는 확장성을 갖췄다. 총열을 쉽게 교환하도록 손잡이를 부착했고, 사격 불꽃이 저감되도록 개방형 소염기를 적용했다. K16 기관총(기본형)은 근접 전투 시 소대 일반지원 또는 보병분대에 배속해 적 밀집부대 등 지역 표적 제압용으로 운용된다. 다양한 부가장비 장착을 위해 레일 장착대를 적용했으며, 탈부착이 가능한 가늠자를 설치했다. 신축형 개머리는 어깨받침쇠 및 반동판을 통해 견착 용이성을 향상했으며, 방아손잡이와 버튼식 조정간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K16D 기관총(승무원형)은 전차·장갑차·헬기·함정 등에 탑재돼 근접전투 지원이나 항로 또는 착륙지대의 위협 표적 제압용으로 활용된다. 거치 사격을 위해 접이식 항공용 가늠자와 누름식 방아쇠를 적용했다. 지상용 개머리를 장착해 작전 운용에 따라 변환도 가능하다.  K16E 기관총(공축형)은 전차의 주포에 공축으로 탑재돼 근접전투 지원용으로 쓰인다. 전기식 솔레노이드 격발장치를 병행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현시대를 넘어 미래 전장 무기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소구경 화기를 지속해서 연구·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생산현장 개선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K-방산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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