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에는 수학·물리·글쓰기·생물 등 공부에 동기부여가 될만한 책들을 준비했어요.
교과서 속 지식은 다 이유가 있다
공부는 왜 해야 할까요. 국어·수학·생물·물리 등 교과목은 딱딱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은 인생을 살아가고 세상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모은 것입니다. 논리적인 글쓰기, 여러 계산법이 포함된 수학, 생물의 진화 과정 등을 배우면 어떤 쓸모가 있을까요. 책으로 함께 알아보며 공부에 동기 부여를 해봅시다.
『최강 수학술사 1: 쉽고 빠르게, 쾌속 계산법』
강호 글, 리버앤드스타 그림, 168쪽, 이지북, 1만3900원
수학의 기초인 사칙연산을 게임처럼 쉽고 재미있게 배워보자. 덧셈·뺄셈·곱셈·나눗셈을 이용하여 하는 셈을 사칙연산이라 한다. 사칙연산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할 뿐만 아니라 여러 수학 공식에도 꼭 필요한 수학의 기초다. 사칙연산에 익숙해지려면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수밖에 없지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책은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수학대회에 참가하는 주인공 최강수의 여정을 통해 사칙연산을 빠르게 하는 법을 알려준다. 단지 학교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판타지 마법 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의 무리를 물리치기 위해 계산법을 훈련하는 주인공의 여정에 이입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성해 초등 사칙연산을 흥미롭게 익힐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글쓰기 완전 정복 퀘스트』
김민화 글, 이미연 그림, 120쪽, 북멘토, 1만3000원
글쓰기에 대한 청소년의 여러 고민을 해결해 주는 책. 글쓰기는 생각이나 사실 등을 글로 써서 표현하는 일이다. 논리적 글쓰기는 곧 논리적 사고와 직결된다. 책은 저마다 글쓰기에 대해 다른 고민을 가진 딱딱이·부린이·산만이·쫄봉이가 요정과 함께 다섯 개의 글쓰기 퀘스트에 도전하는 구성을 통해 글쓰기의 개념과 필요성, 글을 잘 쓰기 위해 필요한 사항, 좋은 글을 구분하는 기준 등을 독자가 자연스럽게 체화하도록 한다. 무슨 글을 써도 수학 공식처럼 딱딱하게 쓰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솔직한 마음을 담아 진정성 있는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논리적이고 정돈된 글쓰기 방법은 무엇일까. 책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덜어보자. 초등 고학년 이상.
『10대를 위한 종의 기원』
레베카 스테포프 글, 찰스 로버트 다윈 원작, 이충호 옮김, 208쪽 두레, 1만7000원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이 집필한 『종의 기원』은 “종은 어떻게 생겨나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생물의 다양성과 적응성의 유래를 자연선택을 중심으로 설명해 현대 생물 진화이론의 기본 틀을 마련한 고전이다. 지질학·생물학과 같은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경제학·사회학·심리학· 인류학·교육학·철학·문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방대한 분량과 어려운 내용 때문에 쉽게 읽기 어렵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어볼 수 있도록 『종의 기원』의 핵심 내용을 쉽게 요약해 재구성했다. 또한 다윈의 사후 새롭게 발견된 과학적 사실을 보충 설명으로 추가했다. 생물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진화론에 대해 알고 싶은 청소년 독자를 위한 책. 중학생 이상.
『독해력 수업: 인공지능 시대에 더 중요해진 공부 기본기』
이누즈카 미와 글, 지비원 옮김, 244쪽, 메멘토, 1만6500원
독해력 향상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위한 책. 2023년 서울 거주 10대의 20%가 정보를 요약한 동영상 시청도 독서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화제가 된 적 있다. 인공지능에 책 줄거리를 물어보면 한 문단으로 요약해 주는 시대를 사는데 왜 독서해야 할까. 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하는 능력인 독해력을 기르기 위함이다. 책은 인지심리학의 관점에서 읽기를 연구하는 대학교수가 중학생이 묻는 독해력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는 형식을 통해 독해력을 길러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을 알려준다. AI 시대에도 여전히 독해력이 중요한 이유, 보텀업과 톱다운 등 다양한 독해 방식, 비판적 독해 방법 등 독해력에 관한 거의 모든 궁금증을 설명해준다. 중학생 이상.
『시간여행을 위한 최소한의 물리학』
콜린 스튜어트 글, 김노경 옮김, 지웅배 감수, 152쪽, 미래의창, 1만4000원
물질의 물리적 성질과 그것이 나타내는 모든 현상, 그리고 그들 사이의 관계나 법칙을 연구하는 학문인 물리는 많은 학생이 어려워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책은 독자에게 ‘발이 머리보다 젊은 이유’ ‘외계인이 망원경으로 지구를 본다면 지름이 얼마나 커야 할까?’ ‘웜홀을 로켓에 달고 빙빙 돌면 어떻게 될까?’ ‘과거로 돌아가서 히틀러를 죽일 수 있을까?’ 등 엉뚱한 상상력이 녹아있는 질문들을 던지면서 열역학·상대성이론·양자물리학 등 물리학의 기둥이 되는 이론을 설명한다. 이야기에 푹 빠져 읽다 보면 독자는 단편적인 시간 개념과 물리적 공간을 위주로 인식하던 일상적인 세계에서 벗어나 무한한 시공간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중학생 이상.
『역사가 쉬워지는 답사여행』
이연민 글, 284쪽, 맘에드림, 1만6000원
역사가 고리타분한 과목이 아닌, 과거의 생생한 이야기를 모은 것이라는 사실을 체감해 보자. 책은 백제의 서동이 신라의 선화 공주를 유혹하기 위해 지었다는 '서동요'의 전설부터 백성을 위해 함께한 세종대왕과 장영실, 혼란한 시대에도 공정함을 잊지 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원익, 조선의 여성 천재 시인 허난설헌 등 사랑, 우정, 공정, 진정한 나와의 만남이라는 4가지 주제를 통해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새롭게 바라본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유적지를 소개하며 독자가 당시 시대적 배경이나 상황 등 역사적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치 현장에 가 있는 듯한 생생한 글과 백여 컷이 넘는 사진들은 역사가 암기 과목이라는 편견을 깬다.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랑 책책책 이벤트에 응모해 책 선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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