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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불법유턴 차에 부딪혀 장애…가해자 원망한 적 없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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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멤버 강원래. 강원래 인스타그램 캡처

클론 멤버 강원래. 강원래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클론 멤버 강원래가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었지만 가해자를 탓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원래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교통사고를 당했던 이후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24년 전 불법 유턴 차에 부딪혀 장애인으로 새 삶을 살게 됐다”라며 “살면서 여태 불법유턴한 차의 운전자인 가해자를 탓해 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강원래는 “그가 누군지도 모르고 단 한번 뵌 적도 없다”라며 “그냥 사고는 제 운명이라 자책하며 행복을 찾아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가해자분이 저에게 미안했다고 사과했었다며 말하고 다니면 평생 그를 원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 네티즌들은 “만날 용기가 없다면 편지로라도 사과의 마음을 전하는 게 맞는데, 참 슬프고 씁쓸하다”, “지금도 충분히 훌륭한 삶 살고 있다”,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해 하반신 마비 장애 판정을 받았다.

한편 강원래는 1996년 클론으로 데뷔해 ‘난’, ‘초련’, ‘쿵따리 샤바라’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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