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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탈리 포트먼, '20대女 불륜' 남편과 11년 만에 이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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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포트만. 로이터=연합뉴스

나탈리 포트만. 로이터=연합뉴스

영화 ‘레옹’과 ‘블랙스완’ 등으로 유명한 배우 나탈리 포트먼(42)이 프랑스 출신 유명 안무가 뱅자맹 밀피에(46)와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

포트먼의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와 연예매체 피플 등을 통해 포트먼이 지난해 7월 프랑스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이혼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해 5월 밀피에의 불륜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틀어져 돌이킬 수 없게 됐다고 피플은 전했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지난해 6월 포트만이 남편이 20대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별거했지만,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밀피에가 젊은 환경운동가인 카미유 엔티엔(25)과 외도를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한번 위기를 맞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부부와 가까운 소식통은 “그들은 헤어지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중”이라며 “밀피에는 포트만이 자신을 용서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그는 포트만과 가족들을 사랑한다”고 전했으나 결국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고 파경을 맞게 됐다.

두 사람은 그동안 프랑스에서 거주해 왔으며, 슬하에 아들 알레프(12)와 딸 아말리아(7세)를 두고 있다.

나탈리 포트먼과 그의 남편 벤자민 밀레피드. 사진 인스타그램

나탈리 포트먼과 그의 남편 벤자민 밀레피드. 사진 인스타그램

포트먼은 2010년 영화 ‘블랙스완’을 촬영하며 안무가인 밀피에를 만났다. 밀피에가 포트먼에게 발레를 지도하며 두 사람은 가까워졌고 2012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빅서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스라엘 출신인 포트먼은 13세 때 주연한 ‘레옹’의 흥행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블랙스완’에서 정신분열적인 발레리나 역을 열연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밀피에는 뉴욕시티발레단 수석무용수로 이름을 알리다 안무가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2014년 프랑스로 귀국해 파리오페라발레단 예술감독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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