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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설훈, 이낙연 신당 입당…개혁신당, 허은아 영등포갑 공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설훈(5선·경기 부천을) 의원이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미래에 7일 합류했다.

이들은 ‘반(反)윤석열·반이재명’에 공감하는 야권 이탈 세력을 모아 이른바 ‘민주연대’ 결성을 추진한다. 두 의원과 새로운미래의 김종민·박영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 이재명당”이라며 “진짜 민주당으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실현해 내겠다”고 밝혔다. 서울 은평을 경선에서 친명계인 김우영 전 강원도당위원장에게 패한 강병원 민주당 의원도 이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박은정 전 검사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영입했다. 박 전 검사는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에 관여한 의혹으로 지난달 법무부에서 해임 처분을 받았다. 차 전 본부장은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재판 중이다. 개혁신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갑에 허은아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서울 영등포갑은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간판을 바꿔 출마하는 지역이다.

한편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시민사회가 추천할 비례대표(4명) 후보 12명이 이날 공개됐다. 6명의 남성 후보 중엔 의대 정원 확대를 주장한 김윤 서울대 의과대 교수,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이 포함됐다. 6명 여성 후보로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 이주희 변호사,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 21대 총선에서 민생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한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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