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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법 폐기 5일 만에…권인숙 재발의 "명품백도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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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및 허위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대표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및 허위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대표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규명할 특별검사 도입을 위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9일 대통령 거부권 행사해 국회로 돌아와 폐기된 '김건희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발의한 법안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뿐만 아니라 허위경력, 민간인 대통령 해외순방 동행, 양평고속도로 특혜, 명품백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권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에 반대하는 민심이 70%에 달했지만, 법안이 정부로 이송된지 하루 만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버렸다"며 ". 쌍특검법을 거부하며 국회를 '입틀막'하는 정부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남은 임기 동안 김건희 특검법을 포기하지 않고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진상을 조속히 규명해 법 앞의 평등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검법은 권 의원 외에 강민정, 권칠승, 김용민, 남인순, 민병덕, 민형배, 박주민, 유정주, 조오섭, 최혜영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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