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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평양주재 조정관 임명…팬데믹 후 3년 만

중앙일보

입력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 AP=연합뉴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국제기구 관계자의 입국을 허용했다.

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일 신임 평양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으로 조 콜럼바노 전 유엔 중국 상주조정관실수석을 임명했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콜럼바노 조정관의 임명에 대해 북한 정부의 승인을 얻은 상태라며 "그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의제와 관련한 북한의 노력을 지원하고, 식량, 안보, 사회개발서비스, 회복력 및 지속가능성, 데이터 개발 관리 등 분야에서 유엔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국제기구 직원이 북한에 입국하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폐쇄했고, 2021년을 마지막으로 국제기구 직원들이 모두 북한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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