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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 3개 딴 기보배, 모교 광주여대 교수로 임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3개나 획득했던 여자 양궁의 기보배가 모교 광주여자대학교의 교수로 임용됐다.

광주여대는 4일 기보배를 스포츠학과 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광주여대는 2000년 양궁부 창단 이후 기보배·최미선·안산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잇달아 배출했다. 스포츠학과는 작년 신설된 학과다.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 교수는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출신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2관왕, 2016년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내외 무대에서 획득한 금메달 개수가 94개에 이르는 한국 양궁의 전설이다.

2022년에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대학 강단에서 양궁 교과의 강의를 맡았다.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순금 27돈으로 제작된 금메달을 딸 제인양에게 받고 있다. 뉴스1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순금 27돈으로 제작된 금메달을 딸 제인양에게 받고 있다. 뉴스1

기 교수는 "모교 교수로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양궁의 대중화와 후학 양성을 통해서 체육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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