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다시 열기로 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낙연 대표가 오후 3시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당초 이 대표는 전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김대중홀에서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으나 '민주세력의 결집' 이유로 연기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2일 회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표가 임 전 실장과 만나기 위해 광주 일정을 연기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이날 임 전 실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잔류 입장을 밝히면서 예상됐던 세 규합 사실상 불발됐다. 이 대표도 다시 광주 일정을 잡았다.
이와 관련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임 전 실장이 전날 저녁 7시까지만 해도 새로운미래 합류를 전제로 민주당 탈당을 이 전 대표에게 약속했다"며 "밤사이에 입장이 바뀐 것 같다. 기대를 많이 했지만 (임 전 실장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