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단계 금주 착공|5호선 여의도-왕십리 7호선 상계-화양 8호선 잠실-복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제2기 서울지하철건설사업 2단계 1차 구간인 7호선 강북, 8호선 잠실구간 및 5호선 도심·거여 구간 41.5㎞가 93년 완공을 목표로 금주 중 각각 착공에 들어간다. <그림 참조>
이들 구간의 공사는 당초 93년 이후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조기건설계획과 함께 지난 10일 소요예산의 25%를 국고에서 지원키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3년 앞당겨 실시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8호선의 성남시구간(복정∼모란) 10㎞도 26일 착공에 들어가 이미 공사중인 2,3,4호선 연장 및 5호선 강서·강동구간과 함께 서울시내 전역이 공사로 인한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게될 전망이다.
총 1조1천6백20억원(성남시 구간 제외)의 예산이 들어갈 이들 구간이 완공되면 서울의 지하철은 현재의 1백16.5㎞에서 2백5㎞로 늘어나 극심한 대중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5천9백20억원이 투입돼 24일과 29일 착공될 5호선 도심(여의도∼왕십리)·거여(길동∼거여)구간은 모두 20㎞로 지난 6월 착공된 강서·강동구간 32㎞와 연결돼 93년 방화에서 고덕까지 서울을 동서로 관통하는 5호선 전체구간이 마무리된다.
7호선 강북구간(상계∼화양) 16㎞와 8호선 잠실구간(잠실∼복정) 5.5㎞는 각각 4천2백억원과 1천5백억원이 투입돼 28, 29일 착공되며 8호선 성남시 구간예산 2천3백억원은 국고에서 전액 지원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