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임용고사 1월20일께 첫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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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국립사대와 교육대학 출신에 대한 우선 임용 위헌결정에 따라 처음으로 실시되는 초·중등교원 임용고사가 내년 1월 20일 전후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문교부는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국립사대 졸업생과 2∼4학년을 93년까지 일정비율 선발될 수 있도록 한 교육공무원 법이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는 대로 구체적인 임용고사 일정과 선발규모·시험방법 등을 확정·공고키로 했다.
문교부관계자는 24일『임용고사 시행계획을 규정한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규칙이 20일간의 공고기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임용고사는 내년 1월 20일을 전후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용고사 전형방법을 마련하고 있는「신규교사임용 전형 공동관리위원회」(위원장 박병용 서울시교위부교육감)는▲1차 시험은 전공·교육학·전학년 성적을 평가해 선발예정 인원의 2배수인 1만여 명을 뽑고 ▲2차에서 면접·논술고사를 실시, 1·2배를 뽑은 다음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임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할 예정인원은 5천여 명으로 문교부는 국립사대 출신을 70%이상 뽑되 국립사대가 없는 경기·인천지역은 교사 충원인원의 50%를 기존 다른 시·도 근무 현직교사를 전보 받아 충원하고 나머지 50%는 완전 공개 전형으로 하며 사립사대가 없는 제주도는 국립사대 출신을 1백% 임용토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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