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자기 찍히는 줄도 모르고…CCTV로 5분 만에 잡힌 차량털이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차량털이범이‘폐쇄회로(CC)TV 생중계’를 통해 붙잡히는 일이 발생했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2일 새벽 1시 50분경 112상황실은 춘천시청 CCTV 관제센터로부터 “운교동 골목길에서 남성 1명이 주차된 차들 문을 당기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112상황실에서 해당 CCTV 영상을 틀자 30대 남성이 절도 행각을 벌이려는 모습이 그대로 나왔고, 상황실은 그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현장 경찰관에게 범인의 정확한 현재 위치와 최단 시간 출동 경로를 알렸다.

자신이 찍히고 있는지도 모른 채 범행을 저지르던 A씨(38)는 출동 5분 만에 도착한 경찰관을 보고 달아나려 했고, 경찰은 그를 절도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번 검거는 강원도가 112상황실·119종합상황실 등과 CCTV 영상을 공유하는 ‘광역 기반 스마트 도시안전서비스 시스템’이 제대로 역할을 한 결과로, 강원도는 2020년부터 각 시·군과 관계기관에서 운영하는 CCTV 약 1400대를 통합 관리하면서 비상 상황 발생 시 경찰·소방·육군 등과 공유해 빠르게 사고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