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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현역 조정훈·이인선 경선승리…조승환·심재철도 본선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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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현역 조정훈·이인선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총 10개 시도의 16개 지역구에서 진행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인 조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서 신지호 전 의원을 꺾었다. 비례대표인 조 의원은 범야권 정당으로 분류되던 시대전환 소속이었으나, 지난해 국민의힘이 시대전환을 흡수 합당하면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마포갑은 두 사람 외에도 이용호·최승재 의원이 도전장을 내면서 초반 전·현직 의원의 4파전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이 의원은 서울 서대문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공천받았고, 최 의원은 경기 광명갑으로 옮겼다가 최근 경선을 포기했다.

초선인 이인선 의원은 대구 수성을에서 김대식 전 국민통합위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내각 출신 인사 간 맞대결로 관심이 쏠린 부산 중·영도에서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누르고 공천권을 따냈다.

경기 김포갑은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이 승리했다. 1990년생인 박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후보 중 최연소(34세)다.

국회 부의장을 지낸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전 의원과 김수민(충북 청주청원)·박대동(울산 북구) 전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했다.

반면 용산 참모 출신 김보현(경기 김포갑)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과 전지현(경기 구리) 전 행정관 2명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 밖에 서울 은평갑(홍인정), 대전 서구갑(조수연), 서구을(양홍규), 경기 구리(나태근), 충남 논산·계룡·금산(박성규) 등에서 공천이 확정됐다.

인천 남동갑(손범규·전성식), 경기 남양주갑(심장수·유낙준), 충북 청주흥덕(김동원·송태영) 등 3곳에선 결선이 치러지게 됐다.

이날 발표된 16곳에 도전장을 낸 현역 의원은 2명으로, 탈락자 없이 모두 본선행을 확정 지으며 '현역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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