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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엔비디아 투자 18억원 벌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낸시 펠로시

낸시 펠로시

낸시 펠로시(사진) 전 미국 하원의장이 엔비디아 주식으로 큰 돈을 벌었다.

27일 투자 전문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펠로시는 지난해 11월 말 남편과 함께 엔비디아 콜 옵션 50건을 계약당 380달러에 매수했다. 2022년 11월 15년 만에 하원의장 직을 사임한 지 1년여 만에 한 거래다. 1건 당 100주에 해당하는 이 옵션의 현재 가치는 계약당 660달러로 약 1.7배 뛰었다.

 펠로시 부부는 약 140만 달러(약 18억원)의 차익을 얻은 셈이다. 미국 주식시장 나스닥(NASDAQ) 홈페이지도 이달 초 같은 사실을 공시했다.

그래픽 처리 장치(GPU) 칩을 주력으로 하는 엔비디아는 최근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식 투자 감시자인 크리스 조셉스는 인베스팅닷컴에 “윤리적 관점에서 보면 정치인의 개별 주식 거래는 해악이 크다”며 “기업들은 직원들의 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데, (정치인처럼) 막강한 사람들은 아직 이런 거래를 할 수 있다니 사회 불신을 조장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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