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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가족회사 이루다플래닛, CES 혁신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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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션 지난해 11월 한국-베트남 글로벌창의아이디어경진대회에 참여해 베트남 학생들과 팀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목원대 재학생. 사진제공=목원대LINC3.0사업단

캡션 지난해 11월 한국-베트남 글로벌창의아이디어경진대회에 참여해 베트남 학생들과 팀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목원대 재학생. 사진제공=목원대LINC3.0사업단

목원대(총장 이희학)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LINC3.0사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목원대는 그동안 성과를 토대로 3년차인 올해도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더욱 분발할 계획이다.

LINC3.0은 3단계 산학협력(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을 뜻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 선정 이후 ‘목원대학교가 만들어가는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의미의 ‘엠-웨이브(M-WAVE)’를 모토로 목원대는 국내뿐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그 결과 해외 주요 전시회에서 대학 가족회사가 혁신상을 수상하고 국제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학생들이 수상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목원대 LINC3.0사업단이 대학 가족회사 이루다플래닛과 이 회사에서 인턴십 중인 재학생을 한 팀으로 구성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CES)에 참석한 결과 이루다플래닛이 혁신상을 수상하는 실적을 올렸다.

대학 가족회사는 기술개발, 경영관리, 재학생 인턴십, 인재 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과 상시적인 협력관계에 있는 기업을 일컫는다. 목원대는 실감콘텐츠·모빌리티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업협업센터(ICC)를 설치하고 특화분야인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기업체와 인력과 기술 분야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해 나가고 있는데, 이루다플래닛의 혁신상 수상은 대학 가족회사 및 ICC 활동의 대표적 성과다.

이루다플래닛은 측량에 기반한 실제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공간과 사물 등 정보와 쌍둥이처럼 똑같은 ‘디지털 트윈 미러 월드'를 출품했다. 이 과정에서 목원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성과도 올렸다.

 캡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웹3.0 및 메타버스 기술 부문에 출품한 목원대학교 가족회사 이루다플래닛과 인턴십 참여중인 재학생. 사진제공=목원대 LINC3.0사업단

캡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웹3.0 및 메타버스 기술 부문에 출품한 목원대학교 가족회사 이루다플래닛과 인턴십 참여중인 재학생. 사진제공=목원대 LINC3.0사업단

CES 기간동안 재학생과 이루다플래닛이 공동으로 운영한 부스에는 5개국 30여개 해외 바이어가 다녀가는 실적을 올렸으며 실무미팅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 대전 지역산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산학협력 간담회, 대전인의 밤 등의 행사를 통해 지‧산‧학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 82startup, 실리콘밸리한인회 등 미국 현지의 기업‧창업지원기관과 간담회 및 협약식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목원대 LINC3.0사업단은 대학 가족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함과 동시에 재학생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목원대 LINC3.0사업단은 베트남에서 열린 국제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재학생들을 참여시켜 수상 성과를 올렸다. 목원대는 대전지역 대학연합산학협력협의체(대산협) 공동사업의 하나로 한국-베트남 글로벌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국제공유협력을 통해 베트남 지역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행사였다. 목원대 학생들은 곽동신 교수의 지도로 베트남 빈증성 스마트시티 및 모빌리티 현안 해결을 위해 '스마트 스쿨버스 서비스'와 '전동 모빌리티 충전스테이션' 등 두 아아템을 제안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목원대 학생들은 2개월동안 베트남 학생들과 협업을 통해 현안 해결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것은 물론, 창의적 사고와 글로벌 역량을 향상하는 효과를 얻었다.

지난해 10월에는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 리빙랩 워크숍을 개최했다. 목원대 LINC3.0사업단은 리빙랩 방식의 워크숍을 통해 글로벌 지역사회 문제를 지역정주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대산협 산하 대학과 함께 여러 사회적기업과 머리를 맞댔다. 또 한국과 네덜란드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팀이 학생들의 졸업 후에도 지역에 머물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정주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1박 2일 아이디어톤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목원대 LINC3.0사업단은 일본의 최대 민간 액셀러레이터인 츠쿠리에(TSUCRIA)와 ’본글로벌 스타트업 미니 기술실증(PoC)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고 2024년부터 일본 현지에서 PoC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현지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지난 2022년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인 LINC3.0에 선정된 목원대는 첫해에 분산됐던 산학협력 역량을 한 군데로 모으는 중앙집중화하고 수요자 기반 산학협력 관련 교육프로그램 기반과 환경 조성에 초점을 뒀다. 이어 2년차에는 산학협력 영역을 넓힘과 동시에 지역사회를 넘어 글로벌 공유협업을 위해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기업교류회, 글로벌 스타트업 포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학생의 글로벌 활동 지원 등 해외 기관‧기업과 우수한 협력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구축했다.

사업 3차인 올해에는 지역과 글로벌 차원의 기관 및 산업체와의 실질적인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술개발 사업화 등을 추진함으로써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을 향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목원대 LINC3.0사업단 정철호 단장은 "LINC3.0사업 선정 이후 지난 2년간은 기반을 다지면서 영역을 다양화하는데 집중했다면 3년차인 올해부터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산학일체형 인재양성 및 기초학문 연구를 넘어 지역이 가진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대학발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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