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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시앤티, 탄소중립 건설소재 개발 나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지상 한국콘크리트학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 토어스톤 노왁 씨카코리아 대표, 박혁호 실크로드시앤티 대표(왼쪽부터)가 26일 탄소중립 건설소재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실크로드시엔티

김지상 한국콘크리트학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 토어스톤 노왁 씨카코리아 대표, 박혁호 실크로드시앤티 대표(왼쪽부터)가 26일 탄소중립 건설소재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실크로드시엔티

콘크리트 혼화제 전문기업 실크로드시앤티는 롯데케미칼, 씨카코리아, 한국콘크리트학회와탄소중립건설소재 개발을 위한 산학연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3개사는 탄소중립건설소재 연구개발(R&D) 연합을 구성해 신기술을 개발하며, 학회는 기술 자문과 인증을 지원한다. 실크로드시앤티는 100억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시 기흥연구소에 ‘탄소중립R&D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 시행에 맞춰 시멘트를 플라이애시, 고로슬래드 같은 다른 재료로 대체하는 저탄소화를 진행 중인데, 이에 최적화된 건설소재를 개발하는 게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멘트 탄소배출량이 연간 2200만t으로 추정되는데, 건설소재 개발이 마무리되면 930만t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총 탄소배출량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로, 약 8000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RE 100 가입을 비롯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을 위한 건설 신소재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매출액 15조원의 세계 최대 건설소재 기업인 씨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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