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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파리도 원한다…“손흥민, 얼마면 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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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손흥민이 알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은 것처럼 합성한 사진. [스코어90 캡처]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손흥민이 알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은 것처럼 합성한 사진. [스코어90 캡처]

천문학적인 자금을 앞세워 전 세계 축구 스타를 영입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올여름 아시아 최고의 축구 스타 손흥민(토트넘)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축구전문매체 TBR은 25일 “월드클래스 스타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토트넘의 에이스인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사우디 측의 사전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큰 틀의 계획은 마무리됐고, 현재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는 단계”라면서 “올여름 유럽축구 오프시즌 중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은 최근 글로벌 스포츠인 축구와 골프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사우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도와 친화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PIF는 사우디 축구 명문 클럽인 알힐랄, 알나스르, 알아흘리, 알이티하드 등 4개 클럽의 운영권을 확보한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네이마르(알힐랄)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줄줄이 스카우트했다. 다음 영입 목표는 EPL의 간판스타 손흥민,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이다. 특히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 스타’라는 상징성도 있어 사우디가 가장 공을 들이는 대상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PIF는 지난여름에도 손흥민 영입에 나선 전력이 있다. 이적료 6000만 유로(860억원), 연봉 3000만 유로(430억)를 제시했지만, 손흥민이 단칼에 거절해 실제 이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번엔 PIF가 손흥민보다 소속팀 토트넘을 먼저 설득하는 쪽으로 협상 전략을 바꿀 계획이다.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해 토트넘의 OK 사인을 받아낸 뒤 선수를 구슬려 이적을 성사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프랑스 축구 명문 파리생제르맹(PSG)도 비슷한 이유로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지난 23일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PSG가 손흥민을 영입해 아시아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PSG도 PIF와 마찬가지로 손흥민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 안팎의 금액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가 지난해 이강인을 영입한 뒤 유니폼 판매 등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이강인의 유니폼은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스포르트는 “지난여름 이강인을 영입한 이후 아시아 시장의 폭발적인 잠재력을 확인한 PSG는 아시아 최고 스타 손흥민도 품고 싶어한다”면서 “올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나도는 음바페의 빈자리를 손흥민으로 메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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