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울시, 시립병원 의료인력 긴급채용 인건비 지원…26억 규모

중앙일보

입력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후 서울의료원을 찾아 의료 진료 공백 최소화에 힘쓰고 있는 서울의료원 관계자를 대표해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후 서울의료원을 찾아 의료 진료 공백 최소화에 힘쓰고 있는 서울의료원 관계자를 대표해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해 전공의 공백이 큰 시립병원 중심으로 대체인력을 충원할 인건비를 긴급 편성한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4일 8개 시립병원장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현장의 인력 공백 등 어려움을 논의한 뒤 이같은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시니어 의료진 등 가능한 대체인력을 확보하고, 공공병원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병원별 의료진 정원관리에 유연성을 둬 인력확보가 용이하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번 의료인력 긴급채용 지원은 현재 근무하는 전문의들이 번아웃되는 상황을 막기 위함이다. 원활한 병원 운영을 위해 당직의·입원전담의 등 병원 필요에 맞게 일반의 등을 긴급채용하도록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전공의 공백이 있는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의 3개 시립병원에 45명의 의료진을 충원하는 것이 목표다. 사태 추이에 따라 3개월간 지원할 계획이며, 투입예산은 재난관리기금 26억원 규모다.

현재 위기경보 '심각' 단계 상황임을 고려해 서울시는 병원장 재량으로 필요 인력을 긴급채용할 수 있도록 한다. 채용 절차를 단축하고, 채용되는 대로 바로 현장에 투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22일부터 서울시 8개 시립병원은 평일 진료를 기존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연장했다. 서울의료원·보라매병원·동부병원·서남병원 응급실은 24시간 유지하고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면 환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시립병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환자,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