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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남 4선 홍문표, 경선 포기 선언…한동훈 "당 위해 헌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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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충남 예산 덕산 스플라스리솜 그랜드홀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충남 예산 덕산 스플라스리솜 그랜드홀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4선 중진인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이 4월 총선 후보 자리를 위한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용기와 헌신의 길을 가는 것에 대해 깊이 존경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경선을 포기하기로 고뇌에 찬 용단을 내렸다”며 “경선을 포기하기까지 수많은 이유와 사연이 있겠으나 지금은 오로지 총선 압승이라는 절체절명의 막중한 시대적 책무를 위해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고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자 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23일부터 이틀간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결과 발표는 25일이다.

홍 의원은 “당의 중진의원으로서 미력하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공천관리위원회 기준에 순응하며 경선을 준비했으나, 어제 경선 설명회 자리에서 ‘동일 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 감점 관련 적용’으로 30% 감점 대상자임을 알게 됐다”고 경선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 공관위의 공천 룰에 따르면, 동일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에게는 경선 득표율의 30%를 감산하고 동일지역구에서 3회 이상 당선된 현역 국회의원은 경선 득표율의 15%를 감산하게 돼 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13∼16대 연속 4번 낙선했는데, 그 당시 선거구가 지금의 홍성·예산 선거구가 아닌 청양·홍성 선거구였음에도 동일 지역구 기준을 적용해 감점을 줬다”며 “36년 전 낙선한 지역구를 지금의 전혀 다른 동일 지역구 기준으로 잡아 감점을 준 것은 너무나 가혹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경쟁자인 강 전 수석의 ‘대통령 시계 배포 및 식사비 경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공관위에 사실관계 규명을 촉구한 데 대해 아무 답도 듣지 못한 것을 두고도 “충심 어린 요청이었지만 묵살됐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 덕산 스플라스리솜 그랜드홀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홍문표 도당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 덕산 스플라스리솜 그랜드홀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홍문표 도당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의 경선 포기 의사에 대해 “그분 결정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용기와 헌신의 길을 가시는 것에 대해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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