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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강인도 손흥민 찾아가 사과…이재명, 공천파동 수습해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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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피격 사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피격 사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공천 파동'을 서둘러 수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을 찾아가서 '잘못했습니다' 그러니까 또 손흥민이 다 껴안아주지 않나. 상호 평가가 잘못 평가됐다고 하면 빨리 고쳐야 한다. 당 내에서 불만이 있다고 하면 빨리 수습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박용진, 윤영찬, 송갑석 의원 등 비명계 의원 다수를 현역 의원 평가에서 의정활동 '하위' 그룹으로 분류해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특히 박용진 의원의 경우엔 '제22회 백봉신사상(2020년 12월)', '제3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2023년 5월)'을 수상하는 등의 실적이 있는데도 하위 10%로 분류돼 당 안팎에서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송갑석 의원도 3년 연속 국회의정대상을 수상했는데 하위 20%로 분류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에 대해 박 전 원장은 "김영주, 박용진, 윤영찬, 김한정 다 의정활동, 지역구 활동을 잘하신 분이다. 박용진 의원, 윤영찬 의원은 상위 1%에 들어간 의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 김한정 의원이 하위 10%에 들어갔다고 '커밍아웃'했다. 김한정 의원은 25살 때 김대중 암울한 시대에 비서로 들어가서 38년을 민주당을 지킨 사람"이라며 "미국, 일본, 중국, EU 인맥이 좋아서 의원외교에 탁월한, 그리고 의정활동도 잘하신 분이다. 김한정 의원도 상위 1%에 들어가야지 왜 하위 10%에 들어갔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평가 기준을 모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지만 이의 신청을 해서 그 내용을 공개하고, 이의 신청을 합법적으로 검토해서 받을 사람은 받고 안 될 사람은 안 되는 그런 시스템으로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민주당 공천이) 매끄럽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다 뭉쳐야 한다. 왜 친명, 친문만 따지느냐"며 "민주당이 입만 벌리면 김대중, 김대중 하는데 친DJ는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다 단결해 혁신 공천을 하고, 민심을 쫓아 윤석열, 김건희 정권을 심판하고 검찰 정권을 종식하는 데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이 (공천 잡음으로) 시끄러운 건 사실"이라면서도 "국민의힘은 혁신도 없고 잡음도 없다. 그러나 민주당은 잡음은 있지만 혁신도 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은 윗돌 빼서 아랫돌 막고 재활용해서 배치를 하기 때문에 현역 의원 한 사람도 현재까지 탈락이 없다. 왜 그러냐. 김건희 특검, 국회 재의결 할 때 방지를 위해서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게 혁신이 있냐. 우리 민주당은 포장을 잘못해서 잡음이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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