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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토론회서 끌려나간 소청과 회장…4시간 넘게 조사 받았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9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중수본 브리핑에서 의사를 모욕했다고 주장하며 형사고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임회장이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는 모습. 뉴스1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9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중수본 브리핑에서 의사를 모욕했다고 주장하며 형사고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임회장이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는 모습. 뉴스1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윤석열 대통령 주재 의료개혁 민생토론회에서 '반대 의견'을 내려다가 대통령경호처 직원에 끌려나간 뒤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토론회장에 찾아가 의견을 내려다가 행사장 앞에서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에게 입이 막혀 퇴장 당했다.

윤석열 대통령 토론회가 열린 행사장에서 끌려나가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사진 MBC 캡처

윤석열 대통령 토론회가 열린 행사장에서 끌려나가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사진 MBC 캡처

이날 임 회장은 경찰에 의해 분당경찰서로 이송된 뒤 4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당일(1일) 그런 일이 있었고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당시 토론회에서 필수의료에 대한 대통령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해 관련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했고, 억지로 들어가려 하거나 신체적인 접촉이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강제로 연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경호처 직원들은 행사장 주변은 대통령 등 경호에 관한 법률상 경호구역이라며 퇴장 조치의 근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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