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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국군포로 김모씨 별세…국내 생존 9명으로 줄었다

중앙일보

입력

사진 국방부

사진 국방부

6·25전쟁 당시 북한에 끌려갔다가 탈북한 국군 포로 김모씨가 21일 별세했다. 이로써 국내에 남은 탈북 국군포로는 9명이 됐다.

이날 국방부는 이같은 소식을 전한 뒤, 윤석열 대통령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직접 조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고인이 생애 마지막까지 거주하던 곳과 가까운 곳에 있던 자매결연 부대인 육군 52사단 장병들도 조문해 애도를 표했다.

고인은 1950년 6·25전쟁 때 북한군에 포로로 잡혔고, 억류지에서 탄광 노역을 하다 2003년 탈북했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에 이뤄질 예정이며,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유가족 요청에 따라 고인의 신상정보 및 빈소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후 지금까지 국군포로 80명이 귀환했다. 고인의 별세로 현재 국내에는 9명만 생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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