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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인가? 해운대 한낮 기온 24.4도…사람들 반팔 꺼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9일 부산 해운대의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었다.

19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 최고기온은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 지점 기준으로 19.8도를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구의 한낮 기온이 24도를 기록한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부산은 역대 2월 기록 중 네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구의 한낮 기온이 24도를 기록한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부산은 역대 2월 기록 중 네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부산지역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역대 2월 기온 중 네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1위는 1998년 2월 12일에 기록한 20.3도, 2위는 1979년 2월 21일 20.3도, 3위는 2004년 2월 19일 20도다.

이날 지역별로는 해운대구가 24.4도, 금정구가 22도, 기장군이 21.9도를 각각 기록했다. 또 이날 경남은 낮 최고기온이 의령 22.1도, 김해 21.7도 진주 21.2도, 창원 20.7도를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구의 한낮 기온이 24도를 기록한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구의 한낮 기온이 24도를 기록한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해운대구에서 이날 관측된 24.4도는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2월에 이례적으로 높은 기온이 관측된 것이라고 부산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은 반소매를 입고 해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는 시민들로 붐벼 마치 초여름 해변 같은 모습을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남서풍이 불고 예상보다 비가 빨리 그치면 영남권 지역에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게 관측됐다"고 말했다.

한편 화요일인 20일 오전 충청권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누적 최대 20㎜다. 강원 영동·산지엔 최대 10㎝ 이상 눈이 쌓이겠다. 기온은 하루만에 최대 10도 떨어지며 약간 쌀쌀하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권에는 20일 오전 6시부터 퇴근시간인 오후 6시 사이에 비가 내리겠다. 남부 지방과 제주에는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가 예상된다. 평년(최저기온 -8~2도, 최고기온 5~10도)보다는 기온이 높지만, 하루 사이에 기온이 5~10도 떨어지면서 쌀쌀하게 느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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