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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韓 복귀 급물살 타나

중앙일보

입력

5차전 관전하는 류현진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류현진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23.11.13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차전 관전하는 류현진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류현진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23.11.13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의 프로야구 복귀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월 중순이 넘어가도록 메이저리그 새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가운데 KBO리그로 돌아올 수 있다는 소문이 점차 힘을 받는 모양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년 8000만달러 FA 계약이 모두 종료됐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연장 계약을 하지 않았고, 류현진에겐 다시 FA 신분이 주어졌다.

그러나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류현진은 쉽게 새 둥지를 찾지 못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는 돌았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 사이 시간은 하염없이 흘렀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최근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류현진이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힘을 받고 있다.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때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서 프로야구로 돌아오려면 반드시 한화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복귀설의 또 다른 근거는 한화의 긍정적인 스탠스다. 한화는 류현진이 돌아올 경우를 대비해 적지 않은 연봉을 마련해뒀다고 알려졌다. 샐러리캡 여유분도 갖춰놓았다. 또, 한화 손혁 단장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류현진과 꾸준히 연락하며 교감을 나누고 있다.

일단 한화 구단은 “현재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최근 들어 조금 더 긍정적인 대화가 오간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결국 선택은 류현진에게 달렸다. 한 차례 더 메이저리그에서 명예회복을 할 것인지, 조금이라도 빨리 KBO리그로 돌아와 현역 생활의 마무리를 국내 야구팬들 앞에서 할 것인지. 한화의 마지막 가을야구 진출은 3위를 기록했던 2018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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