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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부활 ‘크라임씬 리턴즈’…전 시리즈 정주행 열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 크라임씬 리턴즈’는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와 탐정이 되어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예능이다. [사진 티빙]

‘ 크라임씬 리턴즈’는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와 탐정이 되어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예능이다. [사진 티빙]

7년 만에 티빙 오리지널로 부활한 JTBC ‘크라임씬’이 전 시리즈 정주행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티빙 유료가입 기여자수 1위 프로그램으로 올라섰다.

18일 티빙에 따르면 ‘크라임씬 리턴즈’는 ‘오늘의 티빙 톱20’ 차트 1위에 올랐다. 설 연휴인 지난 9일 첫 공개한 이후 예능 콘텐트 부문에선 줄곧 정상을 고수하고 있다. 각각 2017년과 2015년 JTBC에서 방송했던 ‘크라임씬3’과 ‘크라임씬2’는 18일 ‘오늘의 티빙 톱20’ 차트에서 14, 15위에 올라있다.

‘크라임씬 리턴즈’ 흥행 배경엔 “아는 맛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는 윤현준 PD(스튜디오슬램 대표)의 전략이 있었다. 윤 PD는 시즌1부터 함께 한 전효진 메인작가를 중심으로 제작진을 꾸렸다.

한 에피소드를 2회차로 쪼개 분량을 늘린 시즌1의 방식, 탐정 보조 역할을 최소화해 멤버들의 팀워크가 돋보이게 한 시즌2 구성을 ‘리턴즈’에서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출연진은 박지윤·장진·장동민 등 ‘크라임씬’ 경력자에 주현영과 안유진을 새로 합류시켰다.

OTT로 오며 제작비는 4~5배 키웠다. 매니어 시청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세트장을 넓히고 소품에도 디테일을 심었다. 첫 에피소드인 ‘비행기 살인사건’ 편은 비행기와 사무실 공간이 주는 웅장함으로 시선을 모은 데 이어, 용변 디테일이 살아있는 가짜 오물통으로 원초적인 웃음을 줬다. 죽은 피해자를 묘사했던 인형도 조금 더 사실적으로 만들었다.

윤PD는 “없어졌던 프로그램을 살린 건 팬들 덕분이다. 다음 시즌을 보고싶다는 말도 듣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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