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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LET 사우디 공동 7위…우승은 태국 타와타나낏

중앙일보

입력

이소미가 18일(한국시간) 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최종라운드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고봉준 기자

이소미가 18일(한국시간) 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최종라운드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고봉준 기자

이소미(25)가 중동 나들이에서 값진 성과를 얻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소미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6817야드)에서 열린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10억원이나 되는 우승 상금은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이 가져갔다. KEB하나은행 모자를 쓰고 경기하는 타와타나낏은 나흘 내내 결점 없는 플레이로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이소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도전을 택했다. 어릴 적부터 품은 꿈을 이루기 위해 안정된 생활을 잠시 뒤로했고, 지난해 12월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장에서 열린 Q-시리즈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해 풀시드를 따냈다.

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 사진 LET

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 사진 LET

이소미는 지난달 펼쳐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통해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성적은 2언더파 공동 16위. 무난하게 신고식을 마친 뒤 최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다가 리야드로 건너왔다.

이소미는 “오늘 샷이 정말 좋지 않았다. 오히려 바람이 나를 살린 하루였다. 그동안 숏게임 연습을 많이 해놓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멋쩍게 웃었다. 이어 “샷 미스가 많았다. 그나마 숏게임으로 파 세이브를 계속하면서 타수를 지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민별이 18일(한국시간) 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최종라운드를 마친 뒤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마련한 낙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고봉준 기자

김민별이 18일(한국시간) 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최종라운드를 마친 뒤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마련한 낙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고봉준 기자

전지훈련 중감 점검 차원에서 출전을 택한 이소미는 “아직 경기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 만큼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일단 미국으로 돌아가 나머지 전지훈련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3월 열리는 세리박 챔피언십부터 일정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전날까지 공동 5위를 달렸던 양희영은 마지막 날 버디 2개와 보기 6개로 4타를 잃어 2언더파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뒤이어 김민별이 1언더파 공동 23위, 김재희가 이븐파 공동 29위를 기록했고, 황정미와 성유진이 1오버파 공동 35위로 사우디아라비아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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