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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등 용산 출신 5인 경선 확정…與공관위, 34곳 공천 결과 추가 발표

중앙일보

입력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16일 수도권·충청권을 중심으로 지역구 34곳의 단수 공천자 및 경선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 7곳, 인천 2곳, 경기 4곳, 충북 5곳, 충남 3곳, 제주 1곳 등 22곳에서 경선이 실시된다”며 “경쟁력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 감사 등 심사 평가를 종합해 공관위에서 의결한 세부 기준에 따라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경선지 중 5곳에서 ‘용산 출신 대 기존 정치인’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최대 빅매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1기 참모였던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과 4선 현역 홍문표 의원이 맞붙는 충남 홍성-예산이다. 두 사람은 전날 면접에서 대통령 시계 제공 논란 등으로 팽팽하게 맞붙었다.

전·현직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 신인 간의 대결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 동대문갑에 도전장을 낸 여명 전 행정관은 18·19·20대 의원 및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김영우 전 의원과, 충남 충주에 출마한 이동석 전 행정관은 현역 이종배(3선) 의원과 경선한다. 충북 제천-단양에서는 최지우 전 행정관과 현역 엄태영 의원이, 인천 남동을에서는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과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이 경선을 치른다.

김주원 기자

김주원 기자

후보가 몰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3자 경선을 치른다. 서울 양천갑(구자룡 당 비상대책위원, 정미경 전 의원, 조수진 비례대표 의원)과 경기 광주을(박해광 당 중앙위원회 총간사, 조억동 전 광주시장, 황명주 전 당협위원장), 경기 광명갑(권태진 전 당협위원장, 김기남 전 당협위원장, 최승재 비례대표 의원)에서 각각 세 명의 후보가 본선 못지않게 치열한 예선을 뚫어야 한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동갑과 경기 광명갑 등 두 곳은 선거구 경계 조정 가능성이 매우 높아 (그 결과가) 확정된 후 경선을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서울 강동갑에서는 윤희석 선임대변인과 전주혜 의원이 경선 후보다.

이밖에 충북 청주-상당에선 윤갑근 전 검사장과 정우택 현 국회부의장이 경선하고, 인천 부평갑은 유제홍 전 부평구청장 후보와 조용균 전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간 경선이 열린다.

한편, 이날 발표한 단수 공천자 12명에는 5선인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 4선의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 등 현역 중진이 이름을 올렸다. 송석준(경기 이천),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 홍철호 전 의원(김포을)도 본선 티켓을 쥐었다. 지역 당협위원장 출신인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청주 서원)과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용인병) 등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구 중 절반가량의 공천을 확정지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오늘 발표에서 단수후보나 경선 후보에 들지 않은 분들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병에 도전했던 서정숙(비례대표) 의원은 전날 최영희 의원에 이어 현역의원 중 두 번째로 컷오프됐다. 용산 출신 중에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성회 전 대통령실다문화비서관이 공천 배제됐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충청·전남지역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6/뉴스1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충청·전남지역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6/뉴스1

공관위는 현재까지 서울 49개 지역구 중 19곳을 단수 공천했다. 이날 선정된 경선 지역과 통폐합 예정 지역구를 제외하면 22곳가량이 미정이다. 경기(59곳)에서는 34개 지역구가 공관위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주로 후보가 몰린 격전지거나, 국민의힘 당세가 강한 지역들이다. 장 사무총장은 “선거구 획정 대상인 곳은 발표에서 제외했다”며 “추후 선거구 획정안이 의결되면 재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선 실시 시기는 추후 안내한다. 경선은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감점과 가산점을 적용한다. 서울(강남·서초·송파 제외)·인천·경기·광주·전북·전남과 대전·세종·충북·충남·제주 등에서는 당원 20%, 일반 국민 80% 비율로 경선을 치른다. 서울 송파구·강원·부산·울산·경남과 서울 강남구·서초구·대구·경북 지역은 당원 50%, 일반 국민 50%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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