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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돌연 의미심장글 "12개월간 놀라운 여정…모두에게 감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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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위기에 놓인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16일 인스타그램에 선수단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한국의 축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아시안컵 준결승 전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연속 무패라는 놀라운 여정에 대한 성원에도 감사하다"며 "계속 파이팅"이라고 했다.

이 같은 글은 그의 경질 여부를 결정하는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가 열린 이후 올라왔다.

사진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인스타그램

사진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인스타그램

지난해 3월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으나 마지막 상대였던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전술 부족, 리더십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열린 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경질로 의견을 모았고 협회에 이 같은 결과를 전달했다. 이에 협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축구회관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진행했다. 임원회의 결과는 정몽규 회장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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