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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측 "손흥민 얼굴에 주먹? 사실과 달라…탁구는 항상 쳤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가 요르단의 2:0으로 승리로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가 요르단의 2:0으로 승리로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간 불화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강인 측이 주장 손흥민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강인 측 대리인은 15일 성명을 내고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이강인이 탁구를 칠 당시에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라고 말했다.

대리인은 "이강인은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이강인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많은 축구 팬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더선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하며 대표팀 내분 사태가 알려졌다.

이강인은 이와 관련해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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