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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 사위 특채 의혹…검찰, 주영훈 전 경호처장 소환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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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주영훈 전 청와대 경호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주 전 처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2020년 대통령 경호처장을 지냈다.

주영훈 전 청와대 경호처장. 연합뉴스

주영훈 전 청와대 경호처장. 연합뉴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주 전 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전주지검은 지난 2018년 3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의 부당한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문 정부시절 참모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타이이스타젯 설립을 주도한 이 전 의원은 항공업계 실적 악화에도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 씨를 전무이사로 임명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씨를 태국계 저가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채용하는 대가로 중진공 이사장 자리에 오른 것으로 검찰은 판단해 청와대 관련 인사를 잇달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최수규 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차관, 홍종학 전 중기부 장관, 김우호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김종호 전 공직기강비서관, 조현옥 전 인사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증거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9일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세종시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경남 진주에 있는 중진공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다.

서씨의 채용 특혜 의혹은 지난 2020년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이 처음 제기했다. 이후 2021년 12월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문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의원은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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