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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대륜, 수사대응팀 신설

중앙일보

입력

국내 10대 로펌인 법무법인(유한) 대륜이 수준 높은 사건 처리 역량을 바탕으로 형사대응그룹 확대 출범을 알리고, 차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유한) 대륜은 형사분야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판사·검찰·경찰 출신 변호사 영입을 해오면서 본사에 형사대응그룹을 꾸려 사건 처리의 효율성을 높여왔다. 형사대응그룹은 기존 형사5부로 출범했으며, 20년 이상의 법조 경력을 가진 부장판사·부장검사·검찰 지청장·경찰 간부 출신의 변호사가 각 팀을 총괄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조세사범, 기업범죄, 성범죄 사건을 주로 담당한 부장검사 출신 김인원(31기) 최고총괄변호사가 센터장을 맡아 오랜 법조 경력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더불어 강력범죄를 주로 담당한 부장검사 출신 안승진(38기) 최고총괄변호사, 선거사범, 마약범죄 및 지식재산권 관련 범죄 사건에 능통한 부장검사 출신 이광수(28기) 최고총괄변호사, 선거사범, 산업재해 및 기업범죄 사건 경험이 풍부한 부장검사 출신 나창수(41기) 최고총괄변호사, 음주ㆍ교통사범 등 형사범죄 사건에 특화된 경찰 간부·부장검사 출신 박성동(34기) 최고총괄변호사가 각 팀장을 맡아 사건을 총괄한다.

대륜은 소속 전문가가 500명을 넘어서며, 사건 분야마다 전문 변호사가 힘을 합쳐 폭넓은 협력 체계를 갖췄다. 전 사건을 본사 중심으로 관리하며 형사대응그룹 소속 총괄 변호사, 전문 변호사 등 전문가의 내부 자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전국 동일 법률서비스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달라진 점은 검경의 수사 강화 기조에 따라 기존 형사대응그룹 내 ‘수사대응팀’을 신설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 정보외사부에서 근무한 박성동 변호사가 팀장을 맡아 서울 각 경찰서 수사관 출신의 팀원들과 한몸이 돼 더욱 높은 수준의 수사단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형사사건에 대한 원스톱 조력을 강화하는 한편 4ㆍ10 총선에 대비하는 선거수사팀, 50인 미만 업체의 중대재해수사팀 등 시의적절한 수사TF팀을 꾸려 선제 대응함으로써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륜은 사건의 시작인 법률상담부터 사건 종결까지 원스톱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법률상담센터 운영 등 경로 다양화를 통해 상담에서부터 정확한 진단을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탐정 자격을 취득한 전문 조사관들이 소속된 증거조사·디지털포렌식그룹과의 협업으로 첨단 수사기법을 활용한 증거수집 및 분석 절차부터 함께 한다.

이후 경찰·검찰 수사단계 대응을 위해 모의조사실에서 조사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수사기관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수사입회 등을 통한 초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증거조사·디지털포렌식그룹과의 협업이 빛을 발한 사건도 있었다. 최근 술을 마시고 함께 잠들었다가 준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을 변호하여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는 휴대폰 포렌식 및 증거수집을 토대로 사건 이후 피해자의 태도, 피해자의 진술에서 보여지는 허점 등을 꼬집어 고소 경위가 부자연스럽고 의심스럽다는 점을 강조한 덕분이다.

대륜은 형사대응그룹 확대 출범 이후 더욱 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사건 대응에 대한 밀착력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형사사건 종결뿐만 아니라 19개 전담 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형사사건에서 파생되는 일반소송·중재, 금융법무, 조세 등 후속 대응에 대해서도 신속한 이행이 가능하도록 본사 중심 관리를 하고 있다.

대륜은 지속적으로 경찰, 검찰 수사관 출신 팀원을 대폭 보강하고, 수사기관 근무 경력 변호사를 추가 충원해 규모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대륜 김국일 대표는 “일반 형사사건 뿐만 아니라 총선, 중대재해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하여도 수사기관에 대응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을 위한 전문가 조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다수의 전문 인력이 힘을 보태면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내실 강화를 마쳤고, 이제는 더욱 전진할 때”라며 “대륜은 굵직한 형사사건들을 처리할 수 있는 사건 처리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올해 국내 일류 로펌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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