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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檢, '임금체불 혐의' 박영유 대유위니아 회장 소환 조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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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대유위니아 소속 노동자들이 지난달 22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불 임금 문제와 박영우 회장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대유위니아 소속 노동자들이 지난달 22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불 임금 문제와 박영우 회장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300억원대 임금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유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검찰에서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허훈 부장검사)는 이날 박영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박 회장은 2022년 5월 초부터 2023년 8월까지 근로자 393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박 회장의 국회 위증 혐의도 조사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골프장을 매각해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으나 대금을 마련하고도 체불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위증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박 회장 사촌인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해 구속한 바 있다. 박현철 대표는 현재 재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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