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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석 설날장사씨름 태백급 꽃가마…6년 만에 세 번째 우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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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급을 제패한 뒤 황소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이광석. 뉴스1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급을 제패한 뒤 황소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이광석. 뉴스1

이광석(울주군청)이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정상에 올랐다.

이광석은 9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을 3-2로 제압하고 지난 2018년 단오장사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6강과 8강에서 윤필재(의성군청)와 김성용(양평군청)을 나란히 2-0으로 제압한 이광석은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 0순위로 주목 받은 정택훈(MG새마을금고씨름단)마저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태백장사 등극을 확정 지은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포효하는 이광석. 뉴스1

태백장사 등극을 확정 지은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포효하는 이광석. 뉴스1

장영진과 맞붙은 결승전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첫 판에서 안다리로 장영진을 넘어뜨린 이광석은 두 번째 판에서 왼오금당기기를 허용하며 1-1을 허용했다. 세 번째 판에서 이광석이 안다리로 승리해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네 번째 판에서 상대의 밀어치기에 무너져 다시금 2-2가 됐다.

장사 타이틀이 걸린 마지막 다섯 번째 판에서 이광석이 시도한 회심의 잡채기가 먹혀들며 승부가 마무리 됐다.

꽃가마에 올라 황소트로피와 태백장사 인증서를 들어보이는 이광석. 뉴스1

꽃가마에 올라 황소트로피와 태백장사 인증서를 들어보이는 이광석. 뉴스1

◇2024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결과
▲장사 – 이광석(울주군청)
▲2위 –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
▲3위 – 노범수(울주군청), 정택훈(MG새마을금고씨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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