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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한국 텃새 박새부터 유령박쥐까지…동물과 함께하는 특별한 일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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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각기 다른 매력 뽐내는 동물들의 이야기

세상엔 다양한 동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개와 고양이 이외에도 바다에서 사는 신비한 귀신고래,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텃새지만 이름은 생소한 박새 같은 동물들도 있죠. 책을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고 교훈도 얻어 볼까요.

귀신고래 대미의 모험

귀신고래 대미의 모험

『귀신고래 대미의 모험』
김명희 글, 이윤정 그림, 200쪽, 책고래출판사, 1만5000원

우리나라 근해에 살던 토종 고래, 귀신고래는 수면에 수직으로 머리를 내밀었다가 사라진다고 해서 귀신이란 이름이 붙었다. 온몸이 따개비나 굴 껍데기로 뒤덮였고, 불쑥 나타나고 사라지는 변장술을 잘 썼다. 귀신고래의 귀신 같은 모습에 고기잡이배들이 깜짝 놀라 달아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다. 하지만 아기 고래 대미는 겁도 많고 눈물도 많다. 태어나자마자 부모를 잃은 대미에게 세상은 무섭고 두려운 곳이다. 젊은 시절 수많은 고래를 잡았다는 수염투성이 선장이 나타나면 대미는 바들바들 떨기 바쁘다. 어느 날 대미는 ‘대장 고래의 길 지침서’를 발견하고 용맹한 우두머리 귀신고래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조금씩 내기 시작한다. 대미와 수염투성이 선장이 펼치는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초등 전 학년.

박새와 두더지

박새와 두더지

『박새와 두더지』
카를리 비셀스 글, 마레이어 톨만 그림, 최진영 옮김, 64쪽, 지양어린이, 1만4500원

참새목 박새과의 조류인 박새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텃새다. 이 책은 숲속 너도밤나무 가지 위에 둥지를 튼 박새와 그 밑에 땅굴을 파고 사는 두더지의 이야기다. 박새는 무슨 일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도 많지만 두더지는 걱정이 많아 조심스러운 데다 가끔 우울해져 혼자 깊은 생각에 빠지곤 한다. 그들은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많은 차이를 느끼지만 이해하고 가까워지려고 노력한다. 두 동물의 이야기는 서로 다름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 현대 사회를 투영하고 있다. 나와 다른 누군가와의 만남이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그 갈등을 극복하고 차이를 인정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한다. 박새와 두더지의 갈등과 긍정이 반복되면서 점점 깊어지는 우정이 흥미롭게 묘사된 책. 초등 저학년 이상.

사과밭의 레서판다

사과밭의 레서판다

『사과밭의 레서판다』
다키노 미와코 글, 세리코 그림, 김숙 옮김, 36쪽, 지학사아르볼, 1만4000원

레서판다는 ‘작은 판다’(Lesser Panda)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붉은색 털 때문에 ‘Red Panda’라고도 불린다. 생김새는 판다보다 라쿤·족제비 등과 비슷하다. 빨간 모자를 쓴 레서판다이자 주인공인 패티의 부모님은 사과밭을 운영한다. 어느 날, 부모님 대신 패티가 처음으로 시장에 나가 사과를 팔게 된다. 패티는 혼자서 장사하는 게 긴장돼 사과를 쏟고 망가진 사과를 보며 울상이 된다. 그런 패티에게 디저트 가게 주인인 흰곰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누구나 처음 해보는 일에서 실수를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실수를 극복해 나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 책은 세상에 나가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어린이들이 실수해도 상처받지 않도록 위로하고, 실수를 또 하나의 새로운 기회로 생각하게 이끌어 준다. 초등 저학년 이상.

오리 부리 이야기

오리 부리 이야기

『오리 부리 이야기』
황선애 글, 간장 그림, 96쪽, 비룡소, 1만2000원

주인공 오리는 남의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한다. 부리를 쉬지 않고 움직이면서 해도 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다 하고 다닌다. 그런 오리가 사냥꾼에게 쫓기다가 몸에서 부리만 따로 분리되고 만다. 하지만 오리는 신경 쓰지 않고 더 신나게 이야기를 하고, 숲속 마을에서 토끼의 그림이 찢어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들쥐를 범인으로 오해해 여기저기 소문을 내고 돌아다닌다.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오리의 소문 때문에 들쥐는 따돌림을 당한다. 이 책은 오리가 퍼트린 소문과 사건의 진실에 대한 각각의 이야기를 전하며 ‘말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온라인을 통해 쉽게 퍼져 나가고 있다.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거르기 어려운 현실에서 오리의 이야기는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유령 박쥐 빈센트와 동물원

유령 박쥐 빈센트와 동물원

『유령 박쥐 빈센트와 동물원』
소냐 카이블링어 글, 프레데리크 베르트랑 그림, 이기숙 옮김, 132쪽, 북멘토, 1만2000원

빈센트는 현실 세계 박쥐 아빠와 유령 세계 박쥐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유령 박쥐다. 그는 어느 집의 다락방에서 유령 기니피그 프리치와 살고 있다. 프리치는 작고 귀엽지만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무시무시한 울프피그로 변한다. 프리치는 초능력을 갖고 싶어하는 빈센트를 위해 그를 도와줄 유령 동물을 찾아 나선다. 동물원으로 향한 이들은 흉측한 고양이를 만나면서 위기에 처한다. 겁이 많은 빈센트는 그만 돌아가고 싶지만 프리치는 빈센트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뛰어난 능력이 없다고 해서 자신이 특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자신이 특별하다는 믿음을 가지면 스스로에게 놀라운 힘과 능력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초등 저학년 이상.

하이에나 패밀리 6: 초록 지구를 지키자

하이에나 패밀리 6: 초록 지구를 지키자

『하이에나 패밀리 6: 초록 지구를 지키자』
줄리언 클레어리 글,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손성화 옮김, 320쪽, 시공주니어, 1만2000원

아빠 프레드, 엄마 어밀리아, 이들이 낳은 쌍둥이 보비·베티는 인간 사회에서 즐겁게 살아가는 하이에나 가족이다. 베티와 보비가 학교에서 환경 지킴이로 활동하게 되자 온 가족이 지구를 지키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들에게 동물원의 학대를 못 견뎌 탈출한 땅돼지 아니카가 찾아와 탈출 도중 헤어지게 된 동물원 친구인 과일박쥐 퍼기, 스컹크 찰리를 찾아달라고 말하면서 특별한 임무가 시작된다. 동물학대 이야기부터 기후변화·환경오염·쓰레기 등에 경각심을 느끼는 하이에나 가족의 환경보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작가는 개·고양이·오리·닭 등 많은 동물을 기르며 동물을 사랑한 덕분에 하이에나 패밀리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영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이자 소설가답게 유쾌하게 동물 이야기를 펼친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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