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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구속 피하자 '정치참여' 선언…"정치 움직이도록 힘 바칠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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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치가 움직이도록 힘을 바치겠다”며 정치 참여를 선언했다.

1심과 마찬가지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을 면한 조 전 장관은 8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두려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일방적인 폭주와 무능, 무책임을 바로 잡는 데 힘을 보태는 것으로 국민들께 끝없는 사과를 하려 한다”며 “오는 4월 10일은 민주주의 퇴행과 대한민국의 후진국화를 막는 시작이 되어야 한다”라고도 주장했다.

2심 실형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2심 실형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설 연휴 기간 숙고의 시간을 가지고, 머지않은 시간에 구체적 행보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간 조 전 장관은 자신이 주도하는 싱크탱크인 ‘리셋 코리아’를 통해 강연 활동을 하며 ‘22대 총선 역할론’에 불을 지폈다.

정치권에선 조 전 장관이 지난 21대 총선의 열린민주당 모델을 따를 거란 전망도 나온다. 손혜원·정봉주 전 의원이 만든 열린민주당은 민주당의 공식 위성정당이 아닌데도 정당투표에서 5.42%를 얻어 비례의석 3석을 확보했고, 2021년 12월 합당 절차를 거쳐 민주당으로 흡수됐다. 조 전 장관과 긴밀하게 교류하며 민주당의 ‘통합형 비례정당’ 참여를 추진 중인 새진보연합 관계자는 “2심 실형으로 우리가 추진 중진 연합정당의 후보로 나오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도 “리셋 코리아를 주축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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