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설 귀향길 눈치싸움… 하루 570만명 이동, 가장 막히는 시간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설 연휴 귀성길은 설 전날인 9일 가장 붐비고, 귀경길은 설 다음 날인 11일 체증이 심할 전망이다.

6일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설 연휴인 8~12일 기간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7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9~12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전기차 무료 충전소

지난해 12월 경부고속도로가 정체된 모습. 뉴스1

지난해 12월 경부고속도로가 정체된 모습. 뉴스1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52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 출발은 금요일인 9일 오전, 귀경 출발은 일요일인 11일 오후 가장 많으며 이동은 92%가 승용차, 이어 버스·철도·항공·해운 순으로 많이 이용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기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설 당일 앞뒤로 나흘간(9~12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갓길 차로를 운영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알뜰간식 10종 판매, 묶음 간식 할인(최대 33%),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11개소 19기) 서비스를 무상 운영한다.

무상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는 오창(남이)·치악(춘천)·음성(하남)·충주(창원)·고창고인돌(서울)·군위(부산)·입장거봉포도(서울)·옥산(부산)·예산(대전)·천안호두(부산)·망향(부산) 휴게소에서 찾을 수 있다.

버스·철도 등의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고, 교통위반·음주운전·안전띠 미착용 등 주요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설 명절 기간 교통량이 늘어나고 기온 강하에 따른 도로 결빙으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므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질서를 준수해 달라”며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휴게소 혼잡 정보 안내,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