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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물린 자국이'…제주 휴양림 숙박시설서 '빈대' 첫 발견

중앙일보

입력

제주 한 휴양림 숙박시설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사진 제주도

제주 한 휴양림 숙박시설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사진 제주도

제주 한 휴양림 숙박시설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전국적으로 빈대 발생 수가 감소세에 접어든 가운데 제주에서 빈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서귀포시 모 휴양림 내 숙박시설에서 빈대 발생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빈대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당시 투숙객은 어깨 부위에 벌레 물린 자국을 확인하고 빈대로 의심해 신고했다.

이에 도방역당국은 현장에서 빈대 의심 벌레를 수거해 질병관리청에 보냈고, 최종적으로 빈대로 확인됐다. 발견된 빈대는 총 7마리다.

방역당국은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빈대 발견 장소에 화학적·물리적 방제를 한 뒤 임시 폐쇄했다. 빈대가 불검출될 때까지 주 1회 소독을 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에서는 빈대가 전국에 확산한 지난해부터 총 10건의 빈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지만, 지난해 12월 타 지역 선적 어선에서 발생한 사례를 제외하고 확인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빈대 발생 건수는 지난해 12월 셋째 주 47건에서 올해 1월 넷째 주 15건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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