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방과 결혼” ... 두 영웅은 돌아오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가 순직했다. 두 소방관은 건물에 고립됐을지 모를 근로자를 찾으러 들어갔다가 건물이 무너지면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인명 구조에 큰 자부심을 가졌던 두 소방관의 순직에 유족과 동료들은 물론 평소 갈등하던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특히 박 소방사는 평소 “나는 소방과 결혼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소방공무원 출신인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헌화한 국화꽃이 현장에 놓여 있다.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