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현 통일차관 "한반도 안보·평화 위해 유엔사 역할 중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의 모습. 뉴스1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31일 유엔군사령부(이하 유엔사) 회원국 대사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최근 한반도 상황과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문 차관은 “정부가 최근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국·교전국 관계’로 규정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반도 안보 평화를 위한 유엔사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확고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토대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한편,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 구현을 위해 유엔사 회원국 등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실질적 변화가 관건이며, 이를 위해 북한의 정확한 실상을 인식하고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차관은 북한의 현 상황도 진단했다. “경제사회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은 지속되고, 북한 당국의 감시와 통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경제 전반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재원을 집중해 북한 주민의 인권이 악화되고 민생고는 심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사 회원국 대사들은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가용 자원을 핵미사일 개발에 투입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했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번 문 차관의 유엔사 회원국 대사 라운드 테이블 참석은 통일부 당국자가 참석한 첫 사례다.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