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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여제’ 클로이 김, 여자선수 최초 세 바퀴 반 회전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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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에서 연기를 선보이는 클로이 김. AP=연합뉴스

설원에서 연기를 선보이는 클로이 김. AP=연합뉴스

‘스노보드 여제’ 클로이 김(미국)이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공중에서 1260도(3.5바퀴)를 회전하는 초고난도 기술을 성공시키며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클로이 김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2024 엑스게임 스노보드 여자 수퍼파이프(하프파이프의 대회 명칭) 결선에서 96.33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에서 클로이 김이 수퍼파이프 여자부를 석권한 건 지난 2015년 이후 개인 통산 7번째로, 통산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 켈리 클라크(미국)와 동률이다.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에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클로이 김은 이날 반원통형 슬로프를 타고 솟구친 뒤 공중에서 세 바퀴 반(1260도)을 도는 기술을 성공시켰다. 여자 하프파이프 선수를 통틀어 국제대회에서 1260도 회전을 시도해 성공시킨 건 클로이 김이 처음이다. 그는 앞서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같은 기술을 시도했지만 당시엔 착지 과정에서 넘어져 실패했다.

이날 점프 후 내려앉는 과정에서 슬로프에 살짝 손을 짚으며 균형을 유지한 클로이 김은 경기 후 “예전부터 성공시키고 싶었던 기술을 드디어 완성했다”면서 “조금 더 깔끔하게 마무리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결과”라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에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이뤘다. AP=연합뉴스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에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이뤘다. AP=연합뉴스

클로이 김은 베이징올림픽 이후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한동안 국제대회에 나오지 않고 재활에 전념하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4위)을 통해 컴백했다.

한편 지난해 이 종목 챔피언 최가온(세화여중)은 지난주 스위스월드컵 도중에 당한 허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오노 미쓰키(일본)가 87.0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중국의 차이쉐퉁이 83.66점으로 포디움의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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