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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이낙연 개혁미래당에 "당명 무임승차 곤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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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는 28일 공동창당을 발표한 ‘개혁미래당(가칭)’의 당명을 ‘무임승차’라며 비판했다.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면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새로운미래’는 공동창당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개혁미래당 공동창당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생각이 비슷한 분들끼리 모이는 것은 언제나 축하한다”고 밝혔다.

다만 “개혁신당이 출범해서 개혁을 화두로 삼아서 이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합쳐져서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고 문제 삼았다. 이어 “중국집에 전화기가 두 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니겠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합당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합당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27일 국민의힘을 탈당, 최측근인 천하람·허은아·이기인을 비롯해 새로 영입한 김용남 전 의원 등과 함께 지난 20일 ‘개혁신당’을 창당한 바 있다.

한편 ‘개혁미래당’ 당명은 선관위 유사당명 심사를 거치지 않은 상태며, 더 나은 이름을 공모 등을 통해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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