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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수변무대 '니가 돼지' 낙서…초등학생들 짓이었다

중앙일보

입력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서 빨간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서 빨간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 빨간 스프레이로 낙서한 혐의를 받는 초등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송파경찰서는 25일 스프레이 낙서를 한 남자 초등학생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서 빨간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서 빨간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6∼7시 자전거를 타고 공원으로 들어와 '니가 돼지' 등 한글과 영어로 휘갈긴 낙서 10여개를 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 "올림픽공원 수변무대가 낙서로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이들의 주거지를 확인했다.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수변무대 인근 낙서가 그려진 벽화에 천막이 쳐져 있다. 김서원 기자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수변무대 인근 낙서가 그려진 벽화에 천막이 쳐져 있다. 김서원 기자

경찰은 이들 부모에게 연락해 함께 경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며, 현재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들은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여서 경찰에 입건되지 않으며 형사 책임도 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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