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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한파·폭설에 전력사용 급증…태양광 이용률은 눈때문에 10%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강추위가 계속되는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번 추위는 26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예정이다. 뉴스1

강추위가 계속되는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번 추위는 26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예정이다. 뉴스1

한파와 서해안 중심의 폭설이 전력수요를 급증시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 일일 최대 전력수요가 89.2기가와트(GW)까지 치솟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주 81~86GW 수준보다 높다. 이번 겨울 중 최대 전력은 지난해 12월 21일의 91.6GW였다.

이러한 급증은 북극 한파로 인한 이상저온과 폭설로 인한 태양광 이용률의 하락이 결합한 결과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19일에는 최저기온이 영상 4도였지만, 이번 주에는 영하 14도까지 급락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태양광 패널 위에 쌓인 눈이 녹지 않아 오전 10시 태양광 이용률이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시간대 태양광 이용률은 22일 12%, 23일 13%, 24일 16%였다.

이날 산업부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지만 전력당국은 예비력을 15GW 이상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정비를 마친 한울 1호기와 한빛 2호기의 가동으로 수급에 여유가 발생했다. 신한울 2호기도 시운전을 통해 전력공급에 일부 기여하고 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날 관리현황 등을 살피기 위해 방문한 서울복합 발전소에서 "현재까지 예비력이 충분하며, 남은 겨울철(2023년 12월 4일~2월 29일) 동안에도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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