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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 먹고 알밤도 사고…‘공주 군밤축제’ 26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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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면

중부권 대표 겨울 축제인 ‘제7회 겨울 공주 군밤축제’가 26~28일 사흘간 충남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는 공주의 대표 농·특산품인 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알밤뜰망을 이용해 직접 밤을 구워 먹을 수 있는 대형화로(8개)가 설치된다.

알밤은 물론 고기와 소시지 등도 함께 구워 먹을 수 있도록 그릴 8개를 준비하고 알밤 샌드위치 등 알밤을 이용한 간식 만들기도 진행한다. 연날리기와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공주 알밤과 알밤 가공식품을 평소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축제에는 밤 생산 농가와 단체·조합 등 39개 업체와 공주 밤을 주재료로 활용하는 밤 가공식품 업체 20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주시는 축제 기간 총 35t의 알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기간 공주를 대한민국 밤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알밤박람회’도 개최된다. 박람회장은 ▶밤 산업 지역·미래관 ▶밤 정보관 ▶공주 알밤 주제관 ▶밤 디저트관 등 4개 테마별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밤 생산·가공·방제 장비와 국내 밤 주요 산지의 대표 품종 및 가공상품, 밤으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 식품 등이 선보인다.

유통 전문가를 초청해 공도 알밤 품평회를 열고 밤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포럼, 유명 세프(이원일)와 함께 하는 알밤 요리 토크, 알밤을 온라인 생방송으로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밤 생산·재배 가공 기술 상담 등도 진행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군밤축제와 알밤박람회를 공주 밤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국제 박람회 유치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에서는 2100여 개 농가가 매년 전국 생산량의 17%인 6530여t의 알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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