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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한일전 성사 여부 3차전서 결정...바레인, 말레이시아에 1-0승

중앙일보

입력

바레인에 석패한 말레이시아의 김판곤 감독(오른쪽). AFP=연합뉴스

바레인에 석패한 말레이시아의 김판곤 감독(오른쪽). AFP=연합뉴스

바레인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첫 승을 거뒀다.

바레인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말레이시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50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레인의 알리 마단이 왼발 슈팅을 성공해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렸다. 1차전에서 한국에 2-4로 패했던 바레인은 승점 3을 챙기며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앞서 열린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E조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현재 요르단(1승 1무·승점 4)이 조 1위, 한국(1승 1무·승점 4)이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과 요르단은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요르단(+4)이 한국(+2)보다 앞서서 순위가 갈렸다. 바레인(1승 1패·승점 3)은 3위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2패·승점 0)는 2패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6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와 3위 팀 중 승점이 높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최소 조 3위는 확보했다. 최종 조 순위는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정해진다. 한국-말레이시아전은 25일 오후 8시 30분에 열린다. 한국은 라이벌 일본과 16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E조 1위는 D조 2위와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E조 2위는 F조 1위를 상대한다. 현재 일본이 E조 2위에 올라 있어서 16강 빅매치가 성사될 수도 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라서 양 팀이 맞붙게 된다면 '미리 보는 결승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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