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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하더니 불꽃…지진 난 줄 알았다" 세종 아파트 불, 3명 화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4일 오후 11시 4분경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40대 남성 등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진 YTN 캡처

지난 14일 오후 11시 4분경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40대 남성 등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진 YTN 캡처

세종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세 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 4분경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40대 남성 등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아파트 주민 A씨는 YTN 인터뷰에서 "11시쯤인가 뭐가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밑에 불꽃이 튀었다. 지진난 줄 알았다"고 전했다.

소방은 대원 6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불이 난 집 안에서 40대 남녀와 10대 여학생을 구조했다.

경찰은 "폭발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의 신원 파악과 함께 방화 가능성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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