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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세 인하로 대파 3000톤 신속 도입…신선란 112만개 할인판매”

중앙일보

입력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대파.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대파. 연합뉴스

정부가 대파의 납품단가 지원을 확대하고 신선란도 할인 공급하는 등 겨울철 농·축·수산물 가격을 중점 점검했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겨울철 농·축·수산물 가격을 점검하고 가격안정조치 상황을 논의했다.

정부는 기상 악화로 가격이 오른 대파의 납품단가 지원을 이달 초부터 500원에서 1000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관세도 인하해 이달 중순부터 3000톤(t)을 신속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고병원성 조류독감(AI) 확산에 대비해 수입했던 신선란 112만개도 지난 11일부터 대형마트 등을 통해 할인가에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신선란 가격은 30구 기준 4990원 수준이다.

정부는 연초 가격 조정이 많은 식품, 외식 등 가격 상황도 점검하면서 관련 업체의 원가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지원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외식업체의 운영·시설 자금 등을 지원하는 외식업체 육성자금은 다음달 1일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외식업체 육성자금 예산은 300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확대됐다. 업체당 50억원, 시설은 1억원 이내 한도에서 지원되며 금리는 운영자금 2.5~3%, 시설자금 2~3% 수준이다.

다음달부터는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해 제분업체들의 밀 수입 비용(융자금 4500억원)도 지원한다. 전기요금 인상분을 가구당 최대 44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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